거미 -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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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 류시화

poemlove 6 12980
저자 : 류시화     시집명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거미의 계절이 왔다 오월과
유월 사이 해와
그늘의 다툼이 시작되고
거미가 사방에 집을 짓는다

이상하다 거미줄을 통해 내
삶을 바라보는 것은
한 때 내가 바라던 것들은 거미줄처럼 얽혀있고
그 중심점에 거미만이 고독하게 매달려 있다

돌 위에 거미의 그림자가 흔들린다 나는
한낮에 거미 곁을 지나간다
나에게도 거미와 같은 어린 시절이 있었다
거미, 네가 헤쳐나갈 수 많은 시간들에 대해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거미에게 나는 아무 말 하지 않는다
다만 오월과 유월 사이 내
안의 거미를 지켜볼 뿐
모든 것으로부터 달아난다 해도
나 자신으로부터는 달아 날 수 없는 것

나는 해를 배경으로 거미를 바라본다
내가 삶에서 깨달은 것은 무엇이고
또 깨닫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거미는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
내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때에도
거미는 해를 등진 채 분주히 집을 짓고 있었다
6 Comments
푸른하늘 2005.09.07 20:34  
감동^^!!~
대충 2006.08.31 16:20  
뭔 감동~~~ 나와 거미 그리고 해가 지는 일상
그래서......... 피상적인............ 명상시라고 하기에도 가벼운...........
^^ 2009.05.24 21:37  
똑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면서 눈속임을 하려 하지만, 그런 수는 푸른하늘님같은 분들에게나 통하지요. 그럴싸한 단어들(사실 뭐 그닥 멋진 문장조차도 일말 없습니다만)로 포장한 채 자신조차 모르는 이야기를 주절거립니다. 문장도 어설퍼 가독성이 떨어지고, 거미라는 단어가 자꾸 나오는 것도 거슬립니다. 게다가 주제는 별 것도 없으면서 아주 직설적이죠. 단지 나의 꿈, 이상, 삶, 과거 이런 것들을 다 섞어서 거미에 상징이랍시고 집어넣는다고 간접적이 되는 게 아닙니다. 애초에 무엇무엇은 거미다, 이런 의도조차 없이 그냥 되는대로, 어디서 많이 보던 그런것들을 쳐 넣으면 그게 시입니까? 그저 우매한 독자들이나 어떻게 속여서 시집 팔아먹을 생각을 하지 말고, 제대로 시를 쓰지 않을 거면 절필하십시오.
이런 2009.05.24 21:41  
중간에 갑자기 거미에게 말을 걸질 않나,
거미의 의미가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시인조차 혼동하니 제대로 되겠습니까?
이 시가 좋다는 분들께 여쭙겠습니다.
오월과 유월 사이는 어떤 의미일까요. 단지 거미가 나타나는 시기라는 아무 의미도 없는 계절이면 쓰레기입니다. 더군다나 모든 거미가 그 시기에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 거미와 같은 어린 시절은 어떤 어린 시절일까요? 거미줄을 통해서 내 삶을 어떻게 볼 수 있죠?
물론 어렴풋한 이미지는 그려집니다. 아 대충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지만 그런 건 시가 아니죠. 언어의 불구성, 언어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문학인데, 나몰라라 하고 니들 어차피 무슨 얘긴지 알지? 알아서 들어라 하고 휘갈겨놓으면 시 왜씁니까? 갖다 버리세요 개새x야
김광선 2009.12.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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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2 01:38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 입장에서, 용혜원과 류시화 같은 시인을 시인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좀 심하게 류시화를 깎아내리셨다고 해도, 저분들의 말이 틀리다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았으면 하네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