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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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 안도현

poemlove 1 13045
저자 : 안도현     시집명 : 그대에게 가고 싶다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나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1 Comments
진성복 2010.09.11 18:08  
철길은 거의 대부분 양편으로 마주보며 놓여져 있다. 상행선, 하행선이 서로 마주보며.
우리의 삶도 이 철길처럼 서로 마주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전문)" 이라 한 것처럼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