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 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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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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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 정채봉

관리자 1 18272
저자 : 정채봉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당신은 지금 어떤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까...
1 Comments
김동후 2009.01.11 14:56  
와우~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