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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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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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정하     시집명 :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출판(발표)연도 : 1994     출판사 : 푸른숲
가까운 거리

                        이정하


그녀의 머리냄새를 맡을 수 잇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영원히라도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댄 이런 나를 타이릅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함께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여전히 난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렇게 좋은 수가 없는데
왜 우린 멀리 떨어져서 서로를 그리워해야 하는지.
왜 서로보다 하고 있는 일이 먼저인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나중을 위해 지금은 참자는 말,
그 말을 이해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도 나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입니다.
18 Comments
Jujubedell 2005.04.20 04:07  
나중을 위해 지금 참아야 하는 절제된 생활이 현실이라면
그것이 여자이고
여자는 현실이다
현실 밖에 있는 여자는 여자가 아니다
현실은 그리움이고 그 대상은
이루어 질지 말지한
아련한 미래다 그러나
그것이 오늘을 살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lady 2005.06.06 15:01  
같은마음입니다....그러나...현실이..세상이...이해못해주니....
어쩔수 없는거죠...
vhslrhqtmf 2005.09.23 14:50  
멀리 떨어져 바라보아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야만 하는 그런 사랑인가요?
저는 함께하지 않는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닌거 같은데요...
최미순 2005.12.01 10:57  
멀리 떨어져서 그리워하는
그 그리움으로 말미암아 사랑이 더 깊어지리라 봅니다
문정숙 2006.03.13 01:00  
같이 있어야합니다.
사랑을 가까이 있을때 더욱애뜻하게 느낌니다.
어떠한일이 있어두 꼭같이 있어야합니다
김용호 2006.10.23 10:42  
사랑.
피할 수 있는데 까진 피하세요.
거리.
느낄 수 없을만큼 멀어지세요.
죽을 정도가 아니라면.
문민일 2006.10.23 10:53  
나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같을 필욘 없겠죠...
정철석 2006.11.26 11:05  
작자는 당신도 최소한 나를 좋아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면 먼 그날을 위해 참을 수는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이준상 2006.12.13 19:29  
주말 부부, 기러기 아빠, 전에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말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은 시대의 물거품인가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함께 있어 살을 부비며 함께 느끼고 함께 즐거워 하여야 하는데 무엇이 우리를 갈라놓고 있는것인지요. 서로의 욕심을 버리고 소박한 꿈을 가집시다.
전소영 2007.01.08 00:33  
사랑하는 사람은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머릿결 내음은 언제나 그립습니다.
그리운 사람과 함께있고 싶은 겨울입니다.//
예쁜 시를 감상하고 가는
[전소영시인]http://member.kll.co.kr/jyhana/
이승복 2007.03.03 21:38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시카페 <시사랑시의백과사전>에서 시인님 시(가장 많이 본 시) 좋은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우뚝 솟아오르는 최고의 시인 되소서. 건필하소서.
yos 2007.03.06 21:53  
때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기위해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것
정말이지 참기힘든 일이지요 그래도 그사람을 지키기위한 길이라면.
그길을 선택하는...아름다움
손갑식 2007.06.07 18:33  
선택은 내가 하지만 잡을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영혼은 잡을 수가 있으나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잡을 수가 없습니다,,
강위덕 2008.02.21 12:32  
표현의 한계가 없는 솔직함의 미학은
객관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창작의 자유이지요.
아련한 미래
그러나
그것이 오늘을 살 수 있는 힘의 원천,
모티브로 표현하는 동물들처럼
해석적능력을 갖췄더라면!
수학의 논리와 사랑의 함수관계 말입니다.
Dizzy 2008.12.16 18:16  
사랑하는 동안엔 가슴속에 물소리가 들리고
영혼속엔 별이 흐릅니다.

현실과 맞닿은 공간에서,,사랑은 한 사람의 감성을 가장 날카롭게
아프게 찌르기도 하지요

멀리있지만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 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겨울밤의 긴 긴 시간을 채워 갑니다.
이정하 님의 시를 접하게 된것은 ,,,재외 거주 한국인이란 신분 때문에
최근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꾸밈없이 가슴을 열어 보이는 글.....http://kr.blog.yahoo.com/timeless_fly/
이홍재 2010.05.17 18:23  
이시가 좋다고생각하나 ?
가짜훈장 2011.04.18 17:06  
마지막 몇 줄 정말 공감합니다...궁금하데요
김용화 03.29 10:53  
조회수가 놀라워 읽어 봤는데 이건 아니다 싶군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