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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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란 말은

poemlove 1 8867
저자 : 이정하     시집명 : 한 사람을 사랑했네
출판(발표)연도 : 2000     출판사 : 자음과모음
마지막이란 말은

                            이정하


마지막이라는 말은 하지 말기를.
설사 지금 떠나서 다시 못 본다고 해도
마지막이라는 말은 결코 하지 말기를.
앞으로 우리 살아 갈 날 수없이 많이 남아 있으니
지금 섣불리 마지막이라고 단정짓지 말기를.
사람도 변할 수 있고
사랑도 변할 수 있는 법.
지금 공연히 마지막이라는 말을 해서
다음에 만날 수 있는
그 가능성마저 지워버리지 말기를.

숨을 거두기 전까지 우리 절대로
마지막이라는 말은 입에 담지 말기를.
1 Comments
서늘바람... 2006.04.12 16:00  
그대와 나 사이엔.. 마지막이란 말이 존재하지 못하죠....
뭐.. 굳이 마지막이라고 한다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미 끊어지지 않는 띠 같은 것으로 묶여있는 그대와 나...
비록 서로의 바로 옆이 아닌... 먼길 돌아 앉은 옆이지만....
그대와 나를 이렇게라도 묶이게 해준...
사람들을... 이젠 이해하고 사랑하려합니다....
한때는 원망도 했지요... 그들이 아닌
그대와 내가 먼저 만났다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요.... 하지만 시간이란 돌릴수도 없는 것...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그대...
미안합니다... 그런 그대를 사랑해서...
그리고 내 가슴에게도 미안합니다.... 그런 그대를 잊지 못해서....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