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 이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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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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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 이태강

관리자 0 5083
저자 : 이태강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기억이 나질 않는구나

우리 여기서
빨간벽돌
곱게 갈아
고춧가루 만들고

모래 한 줌
소금삼아
맛나는 밥 해 먹던 곳

참새만한 몸둥이들
옹기종기 모여
내가 아빠하고
넌 엄마하던

놀이터에서

모래 한 줌 대신
담배 한 개비
생각 한 줌 욺켜쥐고
한 때
내 머리만하게 보이던
빨간 벽돌을 깔고 앉아...

매운 담배 연기
눈을 흐리게 하듯

너의 이름
너의 몸짓

기억이 나질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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