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색/만월 신형탁
신형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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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 18:52
저자 : 만월 신형탁
시집명 : 2010 특선 시인선 원고
출판(발표)연도 : 2010
출판사 :
다섯 가지 색/만월 신형탁
 
 
배움에 다섯 가지 색이 있으니 청 황 적 흑 백색이로다
 
세상천하를 거머쥔 자의 견고한
색은 무색무취 하다 하였으나
세상을 거머쥐고도 남았을  
그대의 색은 어떠한 색인가
 
나의색은 내 마음속에 지녀
하늘보다 크고 우주보다 커
땅 위에 밥 먹고 하늘보다 위에 누워
잠드는 질박하고 밝은 색이로다
 
색이 있고 없음을 논하는 것은 세상을 움켜쥘
사물을 논하는 즐거움으로
천하 사람들이 즐겨하는 당연한 일이다
 
너의 가슴속에 늘 지니고 다니는 색
천하를 다 덮고도 남음이 있으나
스스로 어리석어 알지 못하는 것이니
그 알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부지런히 수확해야 하느니라.
 
학문을 함에 있어 둘이 있으니
하나는 학문이 날로 깊어감에 즐거워함이요
둘은 스스로 어리석음을 물리치고
참되고 평등하다 여기는
청 황 적 흑 백 아름다운 색을
거머쥐어야 하는 것이니라.
 
사랑하고 원망하는 것 분명 모두 아름답건만
학문을 했건 안했건 모두가
진실하지 못한 흙빛으로 검게도 변하니
서로를 속고 속이는 일로 세상 윤회 고를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니라.
 
세상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함도
분명 이와 같아
그 학문의 힘으로 세상을 빛나게 하는
자연의 이치와 순응에 통달하는 것이니
 
학문을 아는 것도 세상을 배우는 것도
학문을 배워
무색무취한 본질을 깨닫고
어리석음의 굴레를 벗어나려 하는 것이니
 
이로써 마음은 편안하고 뜻이 통쾌하여
천하와 더불어 세상 밖을 노닌다 하느니라.
 
시인 승려 만월종 원장 현 용학사주지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 협회/대한문학세계
시부분 2010년 5월 벽에 기대선 나로 등단
 
 
배움에 다섯 가지 색이 있으니 청 황 적 흑 백색이로다
 
세상천하를 거머쥔 자의 견고한
색은 무색무취 하다 하였으나
세상을 거머쥐고도 남았을  
그대의 색은 어떠한 색인가
 
나의색은 내 마음속에 지녀
하늘보다 크고 우주보다 커
땅 위에 밥 먹고 하늘보다 위에 누워
잠드는 질박하고 밝은 색이로다
 
색이 있고 없음을 논하는 것은 세상을 움켜쥘
사물을 논하는 즐거움으로
천하 사람들이 즐겨하는 당연한 일이다
 
너의 가슴속에 늘 지니고 다니는 색
천하를 다 덮고도 남음이 있으나
스스로 어리석어 알지 못하는 것이니
그 알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부지런히 수확해야 하느니라.
 
학문을 함에 있어 둘이 있으니
하나는 학문이 날로 깊어감에 즐거워함이요
둘은 스스로 어리석음을 물리치고
참되고 평등하다 여기는
청 황 적 흑 백 아름다운 색을
거머쥐어야 하는 것이니라.
 
사랑하고 원망하는 것 분명 모두 아름답건만
학문을 했건 안했건 모두가
진실하지 못한 흙빛으로 검게도 변하니
서로를 속고 속이는 일로 세상 윤회 고를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니라.
 
세상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함도
분명 이와 같아
그 학문의 힘으로 세상을 빛나게 하는
자연의 이치와 순응에 통달하는 것이니
 
학문을 아는 것도 세상을 배우는 것도
학문을 배워
무색무취한 본질을 깨닫고
어리석음의 굴레를 벗어나려 하는 것이니
 
이로써 마음은 편안하고 뜻이 통쾌하여
천하와 더불어 세상 밖을 노닌다 하느니라.
 
시인 승려 만월종 원장 현 용학사주지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 협회/대한문학세계
시부분 2010년 5월 벽에 기대선 나로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