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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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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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그늘

자작나무숲 0 1926
저자 : 김낙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0     출판사 :
사랑의 그늘

울겠다
착한 너를 위해서는 울겠다
잘못 산 나를 위해서는 웃겠다
허전해서 웃겠다
먼산 바라보지 마라
저녁 강가에 가지마라
눈 오는날 창가에 서있지 마라
세월에 기대지 마라
우리는 그래서 늘 타인
가까이 있어도 먼 그대
슬프다  남이라는게
저 눈가지 사이를 나는 직박구리가
부럽지 않느냐
울고싶다
차라리 웃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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