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그늘
자작나무숲
0
1926
2010.12.27 19:34
저자 : 김낙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0
출판사 :
사랑의 그늘
울겠다
착한 너를 위해서는 울겠다
잘못 산 나를 위해서는 웃겠다
허전해서 웃겠다
먼산 바라보지 마라
저녁 강가에 가지마라
눈 오는날 창가에 서있지 마라
세월에 기대지 마라
우리는 그래서 늘 타인
가까이 있어도 먼 그대
슬프다 남이라는게
저 눈가지 사이를 나는 직박구리가
부럽지 않느냐
울고싶다
차라리 웃고싶다
울겠다
착한 너를 위해서는 울겠다
잘못 산 나를 위해서는 웃겠다
허전해서 웃겠다
먼산 바라보지 마라
저녁 강가에 가지마라
눈 오는날 창가에 서있지 마라
세월에 기대지 마라
우리는 그래서 늘 타인
가까이 있어도 먼 그대
슬프다 남이라는게
저 눈가지 사이를 나는 직박구리가
부럽지 않느냐
울고싶다
차라리 웃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