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백과 > 여름 일기 - 이해인

여름 일기 - 이해인
 
* 특정종교나 정치.사상,이념을 노골적으로 찬양하거나 비방하는 작품은 게재를 금합니다.
*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와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시인)에는 아호, 닉네임이 아닌 이름만 기재하셔야 하며,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동시에 10만건을 검색합니다. 검색결과가 보이지 않을때는 [다음검색]을 눌러서 확인하십시오,


* 연속하여 3편, 하루 5편을 초과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십시오. 이를 위반하면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글쓴이 : poemlove     날짜 : 02-08-16 00:32     조회 : 8581    
    · : 여름 일기 - 이해인
    · 저자(시인) : 이해인
    · 시집명 :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 출판연도(발표연도) :
    · 출판사명 :
1
사람들은
나이 들면
고운 마음
어진 웃음
잃게 쉬운데
느티나무여

당신은 나이 들어도
어찌 그리 푸른 기품 잃지 않고
넉넉하게 아름다운지
나는 너무 부러워서
당신 그늘 아래
오래오래 앉아서
당신의 향기를 맡습니다.
조금이라도 당신을 닮고 싶어
시원한 그늘 떠날 줄을 모릅니다.

당신처럼 뿌리가 깊어 더 빛나는
시의 잎사귀를 달 수 있도록
나를 기다려주시시오.
당신처럼 뿌리 깊고 넓은 사랑을
나도 하고 싶습니다

2
사계절 중에
여름이 제일 좋다는
젊은 벗이여
나는 오늘
달고 맛있는
초록 수박 한 덩이
그대에게 보내며
시원한 여름을 가져봅니다

한창 진행중이라는
그대의 첫사랑도
이 수박처럼
물기 많고
싱싱하고
어떤 시련 중에도
모나지 않은 둥근 힘으로
끝까지 아름다울 수 있기를
해 아래 웃으며 기도합니다

3
바다가 그리운 여름날은
오이를 썰고
얼음을 띄워
미역 냉국을 해먹습니다

입 안에 가득 고여오는
비릿한 바다 내음과
하얀 파도소리에
나는 어느새 눈을 감고
해녀가 되어
시의 전복을 따러 갑니다


작품 검색   
번호 제목 저자 조회수 등록일 글쓴이
습작,초고.퇴고 중인 작품은 이곳에 올리지 마십시오  ... 4658 06-18 운영자
시 등록을 위한 안내 (25)   574336 04-11 운영자
2260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김용택 10494 08-16 관리자
2259 그대, 거침없는 사랑 - 김용택  김용택 12760 08-16 poemlove
2258 사랑이라는 땅 - 김용택  김용택 5007 08-16 poemlove
2257 친구에게 - 이해인  이해인 8553 08-16 관리자
2256 침묵에게 - 이해인  이해인 6063 08-16 poemlove
2255 마음 찾기 - 이해인  이해인 6072 08-16 관리자
2254 황홀한 고백 - 이해인 (1)  이해인 8290 08-16 관리자
2253 새 - 이해인  이해인 6282 08-16 poemlove
2252 가을 노래 2 - 이해인  이해인 7222 08-16 관리자
2251 가을 엽서 - 이해인  이해인 9064 08-16 관리자
2250 5월의 편지 - 이해인 (1)  이해인 9984 08-16 관리자
2249 수평선을 바라보며 - 이해인  이해인 7354 08-16 poemlove
2248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이해인 10384 08-16 관리자
2247 해질녘의 단상 - 이해인  이해인 9804 08-16 관리자
2246 민들레의 영토 (1)  이해인 9191 08-16 관리자
2245 말을 위한 기도  이해인 6889 08-16 관리자
2244 눈길 (1)  고은- 7932 08-16 hanwori
2243 어느 소년소녀의 사계가 - 고은-  고은- 5639 08-16 hanwori
2242 히말라야 이후 - 고은-  고은- 6420 08-16 hanwori
2241 어떤 노래 - 고은-  고은- 6421 08-16 hanwori
2240 긴 겨울에 이어지는 봄이 우리인 것을 - 고은-  고은- 6354 08-16 hanwori
2239 가을  강은교 6489 08-16 poemlove
2238 그 나무에 부치는 노래  강은교 5655 08-16 관리자
2237 그대의 들  강은교 6110 08-16 관리자
2236 벽 속의 편지  강은교 6049 08-16 관리자
2235 우리의 적은  강은교 5111 08-16 관리자
2234  김지하 6931 08-16 관리자
2233 그 소, 애린 4  김지하 7641 08-16 hanwori
2232 삼라만상 2 - 김지하  김지하 4906 08-16 hanwori
2231 모래내  김지하 7647 08-16 관리자
2230 밤나라 - 김지하  김지하 4794 08-16 관리자
2229 무화과  김지하 11286 08-16 관리자
2228 지리산  김지하 7890 08-16 관리자
2227 새벽 두시  김지하 8287 08-16 관리자
2226 별빛마저 보이지 않네 - 김지하  김지하 4536 08-16 관리자
2225 물 흐르는 곳에 - 김지하  김지하 4667 08-16 관리자
2224 타는 목마름으로 (2)  김지하 9521 08-16 관리자
2223 중심의 괴로움  김지하 7987 08-16 관리자
2222 해는 사람의 - 김지하  김지하 4140 08-16 관리자
2221 바다에서 - 김지하  김지하 4969 08-16 관리자
   3551  3552  3553  3554  3555  3556  3557  3558  3559  3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