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맛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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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맛 - 이해인

poemlove 1 9681
저자 : 이해인     시집명 :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통째로 삶은
하얀 감자를
한 개만 먹어도

마음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넉넉해지네

고구마처럼
달지도 않고
호박이나 가지처럼
무르지도 않으면서

싱겁지는 않은
담담하고 차분한
중용의 맛

화가 날 때는
감자를 먹으면서
모난 마음을 달래야겠다
1 Comments
김인태 2007.12.04 07:57  
강원도 감자 바위라고 일컫든 때가 어제 같은데 이제는 옛말이 되였습니다.
감자를 하루도 거르지 안니하고 매일먹던 그 시절의 우리들의 마음은 모나지 아니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았는데 감자가 우리의 식탁을 떠난 지금 우리는 모나게 사는것 같습니다 옛날처럼 감자를 사랑하고 모난삶에서 둥글게 둥글게 살아야 겠습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