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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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4 17446
저자 : 이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詩 /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4 Comments
좋은 글 사랑 2011.02.10 17:49  
선생님 건안하시죠? 저에게 아름다운 삶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무척 좋아합니다.
옥현이요 2011.05.03 13:54  
명심보감같은 글 모셔갑니다
손경배 2011.05.12 14:42  
감동먹어요
인주 2011.05.16 15:23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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