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도시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바람의 도시

高曜 0 2128
저자 : 조철형     시집명 : 그리움도 때론 푸드덕거린다-2
출판(발표)연도 : 2014     출판사 :
바람의 都市

                조철형


바람이 떠난 도시
어둠의 늑대들이 그믐달처럼
입술 푸른 양들 바라본다


밤새 네온사인 꼬리를 핥던
가느다란 목들
붉은 입술 되어 귀로를 헤맨다


새벽어둠을 잡은 여우발톱들이
불빛들을 안고 구름 속으로 사라지자
거리는 비릿한 침묵들이 도시바람을 기다린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