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시간
금관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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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05:31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아버지의 자전거
출판(발표)연도 : 2012
출판사 : 시공장
시 쓰는 시간
나는 사실은 아주 사실은 시 쓰는 시;간은 접신 시간이다
내가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찬억년전 나의 조상이 나를 만들려고 냉수를 떠 놓고 비는
그런 순간의 나의 접신의 길이다
바람이 부는 아친에도 시는 어디에도 도망가지 못하고
골목길에서 눈을 살며시 뜨고 어딘가 오는 매의 눈처럼
순간을 기다리며 이 세상에 나오고 싶어한다
시를 쓰는 일은 아버지의 눈빛을 바라보며
정겨운 대화를 하는 형식 아니 무형식이어야 한다
시는 아무곳에서나 시를 써야한다
배설을 하는 곳이 어느 화장실이나 좋듯이 실르 쓰는 일은 에서나 가능하다
아버지 영정앞에서 씨를 써본 사람은 참으로 얼마나 애처로운 지를 안다
하루 종일 시를 쓰는 일은 참으로 가려운 인생이다
시를 쓰지 읺고도 살아가는 것은 행복의 유전자가 잘 돌아간다
5월의 눈부신 장미꽃보다 아른다운 시간속에 살아가면 시같은 것은 필요없다
누구에게도 발못할 그러한 사연을 시를 통해 접신같은 순간을
그런 시간들을 통조림 통에 넣고 언어와 눌과 공기와 범벅을 하며
길을 가고 갈을 가는 일이다
나는 사실은 아주 사실은 시 쓰는 시;간은 접신 시간이다
내가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찬억년전 나의 조상이 나를 만들려고 냉수를 떠 놓고 비는
그런 순간의 나의 접신의 길이다
바람이 부는 아친에도 시는 어디에도 도망가지 못하고
골목길에서 눈을 살며시 뜨고 어딘가 오는 매의 눈처럼
순간을 기다리며 이 세상에 나오고 싶어한다
시를 쓰는 일은 아버지의 눈빛을 바라보며
정겨운 대화를 하는 형식 아니 무형식이어야 한다
시는 아무곳에서나 시를 써야한다
배설을 하는 곳이 어느 화장실이나 좋듯이 실르 쓰는 일은 에서나 가능하다
아버지 영정앞에서 씨를 써본 사람은 참으로 얼마나 애처로운 지를 안다
하루 종일 시를 쓰는 일은 참으로 가려운 인생이다
시를 쓰지 읺고도 살아가는 것은 행복의 유전자가 잘 돌아간다
5월의 눈부신 장미꽃보다 아른다운 시간속에 살아가면 시같은 것은 필요없다
누구에게도 발못할 그러한 사연을 시를 통해 접신같은 순간을
그런 시간들을 통조림 통에 넣고 언어와 눌과 공기와 범벅을 하며
길을 가고 갈을 가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