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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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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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알라

김용화 0 1902
저자 : 김용화     시집명 : 목천행-시와시학동인 시집
출판(발표)연도 : 2012     출판사 : 시학
위대한 알라





한 여인이 투석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용서 받지 못할 사랑의 죄 짓고, 
숨 쉴 때마다 푸른 색 부르카 속에서
부끄러운 아랫도리가 꿈틀거렸다

시드카,
19세의 꽃다운 아프간 북부 쿤두즈 여인
주먹만 한 돌덩이가 사정없이 날아갔다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 신은 위대하다-

피투성이가 된 몸뚱어리는 여전히 팔딱거렸다
머리.
가슴.
배.
세 발의 총성이
마지막 숨결을 거두어가기까지는,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여전히 위대하다, 그리고 또,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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