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현실을 이야기 한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설이 현실을 이야기 한다

나비 0 1977
저자 : 지연식     시집명 : [한국작가회의]- 은수저
출판(발표)연도 : 2012년     출판사 :
전설이 현실을 이야기 한다


 
오메가 24번지, 어둠의 끝으로 이사하자 꿈은 하루가 멀다 하고 부서져 내렸다
소파와 책장은 벽에 닿지 않았고 단단히 고정시켰으나 또다시 흔들거렸다
가구들은 끝없는 투쟁의 원천이 되었다

누가 날마다 고통을 짓는가

감정이 누적되는 시간
가난과 절망의 이름으로
미움과 갈등의 이름으로 
가구 위에 가구가 포개졌다

감정은 시간의 적

시간은 1과 1의 합이다
몸은 머리와 다리의 합이다
시간이란 더하기에 지나지 않는 것
무의미가 의미를 파괴하는 것

거리마다 곱게 치장한 폭탄들

도로망 저변엔 냉혈 볼타전기가 번쩍이고
곳곳마다 붉은 사과알이 등을 달았노라!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