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 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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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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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 천상병

관리자 1 6082
저자 : 천상병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그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1 Comments
TnT 2005.08.28 16:32  
감동적이예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