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것만이 아니다 - 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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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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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것만이 아니다 - 천상병

관리자 0 6324
저자 : 천상병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저기 저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자꾸 보고 또 보고 보는데
푸른 것만이 아니다.

외로움에 가슴 조일 때
하염없이 잎이 떨어져 오고
물에 나가 팔을 벌리면
보일듯이 안 보일듯이 흐르는
한 떨기 구름

3월 4월 그리고 5월의 신록
어디서 와서 달은 뜨는가
별은 밤마다 나를 보던가.

저기 저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자꾸 보고 또 보는데
푸른 것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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