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 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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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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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 천상병

관리자 0 6743
저자 : 천상병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내일의 정상을 쳐다보며
목을 뽑고 손을 들어
오늘 햇살을 간다.

한 시간이 아깝고 귀중하다.
일거리는 쌓여 있고
그러나 보라 내일의 빛이

창이 앞으로 열렸다.
그 창 그 앞 그 하늘!
다만 전진이 있을 따름!

하늘 위 구름송이 같은 희망이여!
나는 동서남북 사방을 이끌고
발걸음도 가벼이 내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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