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을 채우고 이렇게 출렁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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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을 채우고 이렇게 출렁이는 것도

정세일 0 60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6     출판사 :
꽃들이 꽃들에게 전하는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는
그리움의 마음을 가지는
꽃잎들의 소풍길
이렇게 길에 떨어진 갈잎 하나 주어와
실바람들이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렇게 꿈처럼 걸어왔던
별빛의 그 샛길에서
향기가 구름처럼 피어오르고 있는
찻집이 있으면
그렇게 주어온 갈잎을 주고
가을 하나 사서
안개 같은 호흡으로 숨이 막히도록
한순간에 뜨거움으로 가슴까지 채워봅니다
이내 별빛처럼 오래 지켜보는
온전함과 너그러움을 가지는 것은
그래서 스스로 강물이 되어
달빛을 채우고 이렇게 출렁이는 것도
다 하나의 그리움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꽃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
언제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것처럼
그리움의 모습과
아름다운 추억만을 꺼내어
길을 잃어버린
순수의 마음에게 다시 주어야 하는 것을
오직 당신의 마음에서 시작됨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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