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42
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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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19:22
저자 : 김동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풀잎42
풀잎이 몸 세우는 곳은
새들이 걷던 자리야
가슴을 펴 부서진 숨소리 주워
퍼즐을 맞추잖아
눈 감아야 보이는 길의 흔적들
멈춰야 들리는 새의 숨결들
허공에 푸른 숨 토하며
날개짓 하던
풀잎을 봐
저들 모두 한곳을 향해 손짓 하잖아
새들이 사라진 하늘의
검은 점 바라보며
고장난 기억을 쫒고 있어
풀잎이 몸 세우는 곳은
새들이 걷던 자리야
가슴을 펴 부서진 숨소리 주워
퍼즐을 맞추잖아
눈 감아야 보이는 길의 흔적들
멈춰야 들리는 새의 숨결들
허공에 푸른 숨 토하며
날개짓 하던
풀잎을 봐
저들 모두 한곳을 향해 손짓 하잖아
새들이 사라진 하늘의
검은 점 바라보며
고장난 기억을 쫒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