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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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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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

문재학 0 630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마음의 창을 열며
출판(발표)연도 : 2014     출판사 : 도서출판 생각나눔
여생(餘生)

        소산/문 재학

 

인생 칠십 산마루에

저녁노을이 짙어간다.

 

아직도

풍광을 즐기는 마음은 청춘인데

 

화살 같은 세월이 할퀴고 간 상처

주름살은 깊어만 가고

 

아스라이

한줄기 빛으로 다가오는

추억의 파노라마

오뇌(懊惱)의 늪으로 빠져든다.

 

이제는

여생(餘生)의 잔잔한 바다에

남아있는 원기로

고귀한 삶의 배를 띄우고

 

모든 것을 비우면서

세상과 더불어

하루가 천금같은

보람의 노를 저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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