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 가는데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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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06:18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1. 9.
출판사 :
겨울이 깊어 가는데 / 김덕성
아침
겨울나무를 본다
헐벗은 몸으로 밤샘을 했으니
얼마나 추웠을까
부끄럽다
요즘 봄날처럼 따스하지만
그래도 겨울인데
흰 눈이라도 내려
포근하게 덮어주면 좋으련만
언젠가는 칼바람이
불어 올 텐데
어서 감싸줄 임이 속히 왔으면
겨울이 깊어 가는데
아침
겨울나무를 본다
헐벗은 몸으로 밤샘을 했으니
얼마나 추웠을까
부끄럽다
요즘 봄날처럼 따스하지만
그래도 겨울인데
흰 눈이라도 내려
포근하게 덮어주면 좋으련만
언젠가는 칼바람이
불어 올 텐데
어서 감싸줄 임이 속히 왔으면
겨울이 깊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