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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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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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박호- 0 653
저자 : 박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3     출판사 :
목련 

박 호



손끝에 물들듯이
새파란 하늘 아래
목련꽃 활짝 피어 내님을 반기는가

새하얀
명주 원삼 단정히 차려 입고
석별의 말도 없이 어디로 가시려나

돌아올
기약도 없이
머나먼 길 떠나신 님

지나온 만고강산
언제나 한결같이
순백의 지극정성 남기고 떠나시니

갈라진
마음의 틈새 하이얀 꽃을 피웠네
못다 한 사랑만큼 서러운 멍에 메고

양심의 소용돌이 온몸을 휘감고
한줌 흙
기억 속으로 묻어야만 될 거나 

아쉬운 사랑의 꽃
숭고한 사랑의 꽃
순백의 목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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