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온유함으로 지붕을 작게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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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06:0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창가에 흘러내리는
봄 하나의 길에는
달빛이 같이 갈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평온의 숲속에
그 은근함의 깊이에는
대나무 낚싯대로
별빛의 아름다움을 건져낼 수도 있습니다.
이제 바구니에 넣어 둘 수 있으면
별빛의 소소함이
미끄러진 매끄러움으로
바람과 산과 어느 곳이든 걸어 둘 수 있는
천년의 밝음이 되어
기름이 없어도
마음에 심지만으로 이렇게
불을 하나 밝혀두고 있는 것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봄처럼 온유함으로 지붕을 작게
당신의 기다림으로
기둥을 만들어
복사꽃의 그 날갯짓으로
바람과 별을 모으고
꽃잎의 입술에 가져올 수 있으면
네모난 칸에
문풍지를 붙일 수 있는 종이로
꽃이 비치는
여닫이 그리움의 창문을 하나 달아봅니다.
당신이 얼굴이 비치도록
그 봄날에 생각의 시작처럼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창가에 흘러내리는
봄 하나의 길에는
달빛이 같이 갈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평온의 숲속에
그 은근함의 깊이에는
대나무 낚싯대로
별빛의 아름다움을 건져낼 수도 있습니다.
이제 바구니에 넣어 둘 수 있으면
별빛의 소소함이
미끄러진 매끄러움으로
바람과 산과 어느 곳이든 걸어 둘 수 있는
천년의 밝음이 되어
기름이 없어도
마음에 심지만으로 이렇게
불을 하나 밝혀두고 있는 것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봄처럼 온유함으로 지붕을 작게
당신의 기다림으로
기둥을 만들어
복사꽃의 그 날갯짓으로
바람과 별을 모으고
꽃잎의 입술에 가져올 수 있으면
네모난 칸에
문풍지를 붙일 수 있는 종이로
꽃이 비치는
여닫이 그리움의 창문을 하나 달아봅니다.
당신이 얼굴이 비치도록
그 봄날에 생각의 시작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