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민수(君舟民水)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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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18:54
저자 : 김대식1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0
출판사 :
군주민수(君舟民水)
제산 김 대식
물이라 물로만 보였더냐?
빗물이 모여 개울이 되고
개울이 강이 되고
강이 바다가 되고
성난 바다는 배도 뒤집어 버리는 것을
배를 띄우는 것이 물이거늘
물 위에 뜬 배가
물을 가벼이 여김은
배이기를 포기하는 것
배이기를 포기한 배가 어찌 순항하길 바라랴
작은 촛불이라 우습게만 보이더냐?
하나둘 켜지는 촛불이
어떤 땐 거대한 민심의 바다를 이루더라.
민심을 무시하고 거역하는 권력은
처참히 무너지는 모래성이란 걸
2017-01-17
*군주민수(君舟民水);물(강, 바다)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는다.
즉 ‘백성이 뿔나면 임금을 갈아치운다.’는 말이다.
http://jaesan.cafe24.com
제산 김 대식
물이라 물로만 보였더냐?
빗물이 모여 개울이 되고
개울이 강이 되고
강이 바다가 되고
성난 바다는 배도 뒤집어 버리는 것을
배를 띄우는 것이 물이거늘
물 위에 뜬 배가
물을 가벼이 여김은
배이기를 포기하는 것
배이기를 포기한 배가 어찌 순항하길 바라랴
작은 촛불이라 우습게만 보이더냐?
하나둘 켜지는 촛불이
어떤 땐 거대한 민심의 바다를 이루더라.
민심을 무시하고 거역하는 권력은
처참히 무너지는 모래성이란 걸
2017-01-17
*군주민수(君舟民水);물(강, 바다)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는다.
즉 ‘백성이 뿔나면 임금을 갈아치운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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