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눈꽃

박동수 0 638
저자 : 박동수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눈꽃

                          글 : 박동수

망설이던 눈이 함박으로 내린다
긴 겨울날을 알몸으로
견디기 어려웠던 나목(裸木)들
서러움을 달래주는
포근한 은총이
눈꽃으로 덮어가는 겨울 날

나목(裸木)의 아늑한 평안과
봄을 기다리는 복수초의 생기
포근하게 핀 눈꽃 밑에서
소근소근 봄을 향한 속삭임이
들려오는 것은
작은 희망을 안아 주는
소박한 배려의 눈꽃이 피었음이리


                        20170120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