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雪中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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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雪中梅)

박영숙영 0 722
저자 : 박영숙영     시집명 : 시집; 어제의 사랑은 죽지 않고ㅡ 중에서
출판(발표)연도 : 2010     출판사 : 한솜
설중매(雪中梅)
 
 
 
            박영숙영
 
 
 
 
차가운 바람 사이로
 
무지갯 빛 비단햇살 앞세우고
 
님 오시는 소식에
 
 
 
그리움 품고 자란
 
그 마음
 
님에게 드리고파
 
 
 
수줍어 새들 몰래
 
수줍어 벌, 나비 몰래몰래
 
부푼 가슴
 
홍 매화로 피어나서
 
 
 
고고한 기품[氣品]으로
 
면사포 흰 눈 쓰고
 
외로움에 떨며 서서 기다리는
 
님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
 
 
 
정절[貞節]이 무엇이길래
 
 
 
백설 속에 타는 화정 [火定]
 
눈물 젖어 꽃잎 지는
 
생애 단 한번뿐인
 
 봄날은 다 가고 있네


 
 
 
시집: 어제의사랑은 죽지를않고 ㅡ중에서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http://cafe.daum.net/reunion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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