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새 울때 별이 진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뻐꾹새 울때 별이 진다

초월 0 950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2.14     출판사 :
뻐꾹새 울때 별이 진다. / 初月<crescent>

반짝이는 하늘이 유영을 한다.
까만 한밤 졸고 있는 만물을
깨우고 영달의 삶을 다한 유성이
마지막 작별을 하며 스쳐간다.
밤하늘 우러러 속삭이는 이슬
별빛 달빛에 눈물적시는 새벽
잠 못 이룬 나신을 잠재우고
밤을 꼬박 새운 풀죽은 잎들
한 맺힌 설움 울고 간 뻐꾹새
고인 눈물이 조르르 떨구면
풀잎은 고갤 쳐들며 인사를 한다.
뻐꾹 뻐꾹 작은 별이 눈가로
쏟아진다.
이슬방울들처럼 쏟아지는 별
내 마음의 작은 별 하나가
저 먼 하늘 끝에서 사라진다.
        初月 詩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