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왼손잡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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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왼손잡이 아이.

장수남 0 831
저자 : 장수남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2.15     출판사 :
[동시]왼손잡이 아이.


왼손잡이 아이가.
혼자. 한손에 쇠꼬챙이
한 개를 꼭 쥐고
해를 불러가며 가며
지구를 굴린다.
 
비포장 길
자갈길도 멈추지 않는
굴렁쇠. 해는 앞지르고
바라본다.

굴렁쇠 동그라미
속에는 엄마가 챙겨준
책가방
여름방학 숙제랑
조금만 채우고.

기다리는
외가. 또래 막내외삼촌
만나러 시골길을
신나게 굴리고 가면.

삼십 리 길
먼 외가댁 해돌이 녀석
나 잡아봐라 하고는
혼자서 달음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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