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식어지지 않는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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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 05:4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봄의 시간이 오면
종달새처럼 소곤거리는 마음을
견딜 수 없어
이미 그리움에게 겨울처럼 이야기한
하얀 눈의 처음 사랑이야기를
그림엽서처럼
멋진 숲의 모양 같은 삽화도 가져와
당신에게 속삭이는
말 한마디만 들을 수 있는
별들이 귀퉁이에 적어놓기만 해도
아침 햇살은
제일먼저 따듯한 외투를
당신의 마음에 찾아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봄은 그리워하는 시간이면
가장 밝은 시간에
당신의 마음에 떠있는
별 하나를 가져오고
산과 강과 골짜기를 달려갈 수 있는
태엽을 미리 감아 놓으면
하얀 눈의 처음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당신의 곁에서
먼저 마음을 불꽃처럼 녹이고
스러지는 별빛이 되어
그리움이 식어지지 않는
당신의 마음에서
하얀 눈이 되어 처음생각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그 그리움의 뭉쳐질 때까지
그리고 새벽이 안개처럼
하얀 언어로
입술이 떨리도록 말을 걸어올 때까지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봄의 시간에는
언제나 별들의 골목길에는 하얀 눈이 내렸으니까요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봄의 시간이 오면
종달새처럼 소곤거리는 마음을
견딜 수 없어
이미 그리움에게 겨울처럼 이야기한
하얀 눈의 처음 사랑이야기를
그림엽서처럼
멋진 숲의 모양 같은 삽화도 가져와
당신에게 속삭이는
말 한마디만 들을 수 있는
별들이 귀퉁이에 적어놓기만 해도
아침 햇살은
제일먼저 따듯한 외투를
당신의 마음에 찾아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봄은 그리워하는 시간이면
가장 밝은 시간에
당신의 마음에 떠있는
별 하나를 가져오고
산과 강과 골짜기를 달려갈 수 있는
태엽을 미리 감아 놓으면
하얀 눈의 처음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당신의 곁에서
먼저 마음을 불꽃처럼 녹이고
스러지는 별빛이 되어
그리움이 식어지지 않는
당신의 마음에서
하얀 눈이 되어 처음생각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그 그리움의 뭉쳐질 때까지
그리고 새벽이 안개처럼
하얀 언어로
입술이 떨리도록 말을 걸어올 때까지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봄의 시간에는
언제나 별들의 골목길에는 하얀 눈이 내렸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