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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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정세일 0 71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겨울날의 풍경처럼
꿈의 마차를 타고
시냇물의 흘러가는 곳으로
별빛이 되어
그리움의 대문을 지나면
오월의 장미꽃이 만들어 놓은
향기의 정원이 있는 곳
꿈과 하얀 눈이 스스로  아침이 되어
마음의 어두움 일지라도
외로움을 이길 수 있도록
겨울 흐릿한 아침안개를 솜사탕만큼
한입 먹을 수 있으면
이제야 꾀꼬리의 종소리를 들으며
밝아오는 순수를
그리움의 그림이 되어 평온하게  바라봅니다.
당신의 아름다움을 아침처럼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겨울날에 그림 한 장이면
눈이 내리는 풍경
처음 걸어간 별들의 발자국
반달이 되어
하얀 입김을 도넛처럼
별빛이 날아갈 수 있는
은빛 바퀴로  만들어
이제 처음 설렘에게 당신의 마음으로 갈수 있는
나비의 시간을 수여하면
꽃이 피는 그리움
꽃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당신의 순수와 열정 앞에 보여 드릴 수 있겠지요
강물로 별과 바람과 구름
그리고 별빛을 만들 수 있는
당신의 그림과 그리고 풍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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