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여름의 마음을 빌려준 곳에서
다시 찾아온
당신의 빛나는 청춘과 그리고 고뇌
꿈으로 생각해도
그렇게 별빛처럼 울타리는 견고하고
앞마당은  달빛으로
은근함이 가득 차도록
소낙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 웅장함과 찬란함이
때로는 세찬 바람과
별빛의 흐드러짐과 부서짐까지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당신의 생각은 밤하늘에 반짝임처럼
언제나 읽어 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여름의 별들의 하늘의 노랫소리까지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청춘의 날들에는
여름처럼 그리움 하나  매듭을 만들어
애태움과
가냘픔을 서로 묶을 수 있으면
밤하늘에 별이 있는 곳에 
처음 사랑의 순수함을 보내주었습니다
여름의 마음처럼
밤하늘에 별을 모을 수 있다면
당신의 소낙비를 만들어
그리움의 샘물이 있는 청춘의 시간에게
꽃들의 그림자로
새들이 가져온
풀잎 연필로 그려놓은
청춘의 아름다움은 순결함의 모습으로
그리움의 시간에 이렇게 서있습니다
당신의 모습을 보려고
오늘도 어제도 그리고 내일도
소낙비처럼 다 보내버린
그 공허함에 있는 여백까지도 당신 앞에  서있습니다
그리움의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