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처럼 빛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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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처럼 빛남은

정세일 0 73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처럼 자신의 순결함을
지키기 위해
꽃이 피는 그리움을 들꽃처럼
가난한 마음으로
아침햇살이 비치는
크레파스를 가져와
숲을 먼저 그려놓고
나무들의 생각하는 아침을
둥지 안에 그려놓아
이제 달빛처럼  찬란한 아침을 다시 맞이합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별빛처럼 밝은 눈으로
그리움의 중심을
정오의 해처럼 흔들림 없이 볼수 있으면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보라색 꿈은
당신의 하얀 도화지에 
나뭇잎문장을 그려놓고 있습니다.
갈잎처럼 가을이 되는 곳에
당신이 오시는 날이면
산들바람처럼 처음 고백을
회오리바람에 넣어
당신의 숲에 쌓인
그리움을 낙엽을 하늘에 날릴 수 있도록
별빛처럼 빛남은
숲속의 공기와 호흡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처럼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가난한 마음으로
처음 기다림의 보라색 노래를
그리 걸음걸이가 느리지 않도록
당신에게 헌정합니다.
하얀 도화지가 보라색으로 물들일 수 있도록
당신의 처음 마음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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