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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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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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진 삶

초월 0 785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2.21     출판사 :
여울지는 삶 /初月<crescent>
햇살가린 뿌연 구름이 이내 心思를
꿀꿀하게 한다.

가늠할 수 없는 속마음의 깊이
흩어진 숱한 雜念의 思索 속에
모래알 같은 追憶의 그림자가
스쳐 지나 바람에 쓸려 보내니
하얀 물보라가 너울너울 아롱진다.

강바람이 봄 내음을 전하니
풀리지 않은 매듭 얼음 녹듯
사르르 사라지는 苦痛의 씨앗들
송두리째 뽑힌 가슴엔 空虛함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끝나지 않은 슬픔의 그늘 속에
여물어가는 생의 발자국들을
어루만지니 파란하늘이 가슴에
들어온다. 삶은 아직 살만하다.
          初月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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