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꽃처럼 아름다웠던
그리움의 시작이라면
먼저 이슬비 오는 아침을 꺼내
달빛이 비치는
그리움의 시간에
나무처럼 걸어두고
숲의 둥지에서 기다리는 초승달의
마음씀씀이를 다시 바라봅니다.
그리 애태움이 먼저였으리라
그럼에도
한마디 말을 하지 못해
별빛의 눈물만을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었으리라
그렇게 아침이 가버리고
혼자만의 향기로
다시 새벽을 밝혀야 하는 애태움에
사랑하는 당신이여
꽃처럼 처음 알게 된  언어들은
먼저 아름다움 자신이
생각의 마디임을 이제 알게 됩니다.
서로 이어주면
무지개도 건너서 올수 있는
다리가 될 수 있음을
이제 보라색의 꿈조차도
애태움의 노래가 되어
당신의 단추를 꺼내어 외투 깃을
이렇게 다시  달아주고
마음을 꿰매어 줄 수 있는 것을
사랑하는 당신이여
꽃들의 언어라면
마음을 치료 해줄 수 있는
안약과 양약이 되는 것을
꽃처럼 그리움의 언어 속에서
이제 풍선처럼 날아가지 못하도록 안아봅니다
당신의 그리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