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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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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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김대식 0 1016
저자 : 김대식1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0     출판사 :
2월

                      제산 김 대식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춥다.
겨울이라 하려니 매화꽃이 웃고 있네.

찬바람이 매섭게 옷깃을 스쳐도
슬그머니 봄바람 훈훈하게 불어오고

눈이 내려도 얼음이 얼어도
봄기운은 하루하루 꽃망울에 스며드네.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춥다.
겨울이라 하려니 복수초 꽃 피웠네.

훈훈한 봄바람은 남에서 불어오고
양지마다 파란 싹이 새록새록 돋아나고

영하의 날씨에 손발이 시려도
마음은 어느새 봄 마중 가네.


http://jaesan.caf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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