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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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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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109

김동주 0 712
저자 : 김동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풀잎109

그런 날 있겠지
씨앗 속 손가락 발가락으로
삶의 껍질 쥐어뜯어
신음 또는 침묵이 알처럼 부푼 울퉁불퉁한
그 걸 내 심장이라고 하지
안개 따위가 나를 열고 들어와 젖기도
들녘 따위가 나를 밀고 들어와 눕기도
그래도 기다리지
눈물 같은 거 흘리지 않아
쿵쿵 발로 차고 쭉쭉 손 뻗어대면
안개꽃이든 들꽃이든
두눈 부릅
꽃피는 날 있을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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