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꽃처럼 당신의 눈물은
별들의 아픔과 애통함을
당신의 강에서 씻어주시고 있으셨나요
그리움이 시간을
천사처럼 기도할 수밖에 없는
그리움의 짧은 시간
그리 만남이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해야 할지라도
꽃의 이름은
언제나 꽃인 것을
당신이 불러주기 전에는
또한 그리움의 모습이었을 지라도
그냥 꽃의 순수였음을
이제야 하얀 호흡으로 만져지는
그 그리움의 실체란
알 수 없는 꽃들의 눈물일 것 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당신의 마음에
밤새  꿈의 이야기들이
시냇물처럼 순서도
때로는 여울진 마음을 돌아
바위처럼 주름진
웅덩이에서 연못처럼 맴돌다
수선화의 보랏빛 생각처럼
꽃잎들이 보낸
봄의 노래들은
나뭇잎 배가 되어
이제 당신의 가슴으로 봄이 되어  달려오고  있습니다.
별들의 울타리
달빛의 앞마당처럼
그렇게 그리움을 연습하고
또 애태움을 기다릴 수 있는 당신의 마음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