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짝사랑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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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12:57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3.22
출판사 :
어떤 짝사랑/鞍山백원기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마음이 자꾸만 흔들려
마주 보며 생각 나누고 싶어
달려갔던 세월이지만
손짓 한 번 눈짓 한 번 없어
서운해 갸우뚱 했네
결국 그게 아니었다
돌아보기는커녕 무관심의 질주
빈칸이 안쓰러워 채워나가던 때가
혼자만의 퍼포먼스였다
훑어보다 마음 내키면
한두 자 적어주리라 믿었던 마음
실망이며 허사였다
바람 불면 흔들리고
눈 비 오면 땅이 젖고
해가 뜨면 밝아오는 순리인데
십 수 년이 지난 오늘
뒤통수만 바라보던 헛된 꿈에
씁쓸한 입맛 다시며
냉가슴을 쓸어내린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마음이 자꾸만 흔들려
마주 보며 생각 나누고 싶어
달려갔던 세월이지만
손짓 한 번 눈짓 한 번 없어
서운해 갸우뚱 했네
결국 그게 아니었다
돌아보기는커녕 무관심의 질주
빈칸이 안쓰러워 채워나가던 때가
혼자만의 퍼포먼스였다
훑어보다 마음 내키면
한두 자 적어주리라 믿었던 마음
실망이며 허사였다
바람 불면 흔들리고
눈 비 오면 땅이 젖고
해가 뜨면 밝아오는 순리인데
십 수 년이 지난 오늘
뒤통수만 바라보던 헛된 꿈에
씁쓸한 입맛 다시며
냉가슴을 쓸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