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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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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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椿)

하늘호수 0 754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년     출판사 :
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아, 봄이다!”는 탄성(歎聲)에

지푸라기 속 잔설이
눈물을 흘리며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도망갑니다

  800 - 02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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