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앞면을 잊어버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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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앞면을 잊어버리지 않고

정세일 0 68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리움의 시작은 언제나
당신의 기도 속에
그렇게 꽃들처럼 수수하지만
별빛처럼 빛나는
하늘 정원의 
나무와 풀과 바람과 그리고 떨림이 많은
오월의 햇살까지
때로는 담장처럼
견고하게 당신의 성벽을 지켜야 하는
담쟁이 같은
서로의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마음이 거칠어진 곳은
당신의 마음으로
다시 어루 만져보고 있습니다.
당신의 기다림을 위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언제나 오월의 바램은
별 하나의 마음처럼
숲들의 고요함을 가져오면
마음의 노래들은 봄날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싶어 합니다
언제나 하늘빛이
푸른빛이 되어
그리움의 중심을 노래할 수 있도록
그래서 별들의
마음이  두려움 때문에
순수의 앞면을 잊어버리지 않고
언제나 겸손하도록
이제 꽃이 되어 단하나의 마음이면
향기를 가질 수 있는
기도와 애태움으로
당신의 마음에 강물이 되어 흐르는
오월의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그리움의 처음 시작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의 아름다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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