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그리움을
정세일
0
792
2017.03.26 06:0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마음이 외로운 날에도
그리움은 별빛의 가마터에서
인내와 끈기를 넣어
달빛을 받칠 수 있는
온유함의 그윽한 눈빛이
마음 그릇을 다시 구워내어
이렇게 쓸쓸함이
다정함과 따듯함을 담을 수 있는
생각의 시간을 다시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시간에요
외로움의 사색이 얼마나 깊었는지
그렇게 마음그릇에
흔들리지 않도록
호롱불 하나에도 담을 수 있는지를
어머니의 눈물처럼
마음그릇에 정결함만을
밤이 새도록 별빛의 생각을 만들어야 하는
바느질을 하면서
덧대어서 달빛의 노래도 만드시는
어머니의 속삭임이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어머니는 이렇게 많은 시간을
시냇물의 다리를 놓아주시려고
강물의 한 귀퉁이를
가위로 잘라
푸른 숲과 황톳빛 흙과
기둥을 하나씩 만들고 있으셨지요.
그리움의 숲에
수많은 창이 있어
어머니의 마음이면 무엇을 열어보셔도
그리움의 시간에 넣을 수 있는
순결함의 기름을
다시 가져오실 수 있으셔서
다시 불꽃같은 나의 마음에 빈곳을 만드시고 있으셨지요.
천년의 그리움을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마음이 외로운 날에도
그리움은 별빛의 가마터에서
인내와 끈기를 넣어
달빛을 받칠 수 있는
온유함의 그윽한 눈빛이
마음 그릇을 다시 구워내어
이렇게 쓸쓸함이
다정함과 따듯함을 담을 수 있는
생각의 시간을 다시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시간에요
외로움의 사색이 얼마나 깊었는지
그렇게 마음그릇에
흔들리지 않도록
호롱불 하나에도 담을 수 있는지를
어머니의 눈물처럼
마음그릇에 정결함만을
밤이 새도록 별빛의 생각을 만들어야 하는
바느질을 하면서
덧대어서 달빛의 노래도 만드시는
어머니의 속삭임이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어머니는 이렇게 많은 시간을
시냇물의 다리를 놓아주시려고
강물의 한 귀퉁이를
가위로 잘라
푸른 숲과 황톳빛 흙과
기둥을 하나씩 만들고 있으셨지요.
그리움의 숲에
수많은 창이 있어
어머니의 마음이면 무엇을 열어보셔도
그리움의 시간에 넣을 수 있는
순결함의 기름을
다시 가져오실 수 있으셔서
다시 불꽃같은 나의 마음에 빈곳을 만드시고 있으셨지요.
천년의 그리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