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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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여 영원하라

박영숙영 2 2337
저자 : 박영숙영     시집명 : 사부곡 아리랑
출판(발표)연도 : 2015/10     출판사 : 지식공감
조국이여 영원하라

              박영숙영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와서
나 지금 여기서 살고 있어도
눈 감으면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들 잊을 수 없네
 
봄, 여름, 가을, 겨울
푸른 꿈이 나와 함께 자라나던 그곳
제비가 추녀 끝에 사랑 둥지 집을 짓고
갈매기 파도 따라 바다 위에 춤을 추던
무궁화 꽃, 진달래꽃, 벚꽃 피던 내 고향
고향아~ 잘 있느냐, 친구들아~ 잘 있느냐
 
어이하여 나는 왜 조국을 떠나왔을까
검었던 내 머리는
흰 눈 같은 백발 낙엽 쌓이는데
백골이 되셨어도 부모님 계신 곳
내 안태 묻혀있는 고향산천 내 조국 잊을 수 없네
 
봄, 여름, 가을, 겨울
타국살이 힘들어도 서럽지 않은 것은
피가 끓는 조국애 불멸의 넋을 가진
나는
나는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
조국이여 영원 하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조국이여
조국이여 영원하라

2017/2/17 Houston Korea World 게재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http://cafe.daum.net/reunion1004
2 Comments
황남용 2017.03.27 10:41  
아름답고 간절한 시를 접하니 왠지 가슴이 찡~ 합니다. 특히 시 중에서 "어이하여 나는 왜 조국을 떠나왔을까/ 검었던 내 머리는/ 흰 눈 같은 백발 낙엽 쌓이는데/.....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감상 잘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박영숙영 2017.03.27 11:47  
황남용님 반갑습니다.
조국을 떠나 살고계시군요. 저는  미국생활 40년, 한국에서 살은 세월보다 미국에서 10년이나 더 살았는데,
잊혀짖 않는 세월이 가슴에 살고 있습니다.

 살았던 고향 동네는 길이되고, 아파트가 덜어서서, 고향가면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되는데.....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가 꿈을 이루며 살다가 저의 뼈가 묻힐 이곳도
또 하나의 조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황남용님께서는
조국을 떠나 어디에 살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게 많이 웃으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발자취 감사합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