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그림자
以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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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7:24
저자 : 최남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6.03.27
출판사 :
그대가 다녀간 곳 어디쯤
개나리 울 넘어 노랗게 슬어 놓아
현기증을 일으키는
초경 같은 봄날에
그대가 떠난 곳 어디쯤
영산홍 허공에 울컥 쏟아 놓아
먼 산언저리 아지랑이 피어나듯
아슴아슴 가슴앓이
봄은 가고 또 오겠지만
가시지 않은 여운은
내 가슴속 심한 우슬이 되어
꽃그늘 아래 서럽게 밟히는 구나
개나리 울 넘어 노랗게 슬어 놓아
현기증을 일으키는
초경 같은 봄날에
그대가 떠난 곳 어디쯤
영산홍 허공에 울컥 쏟아 놓아
먼 산언저리 아지랑이 피어나듯
아슴아슴 가슴앓이
봄은 가고 또 오겠지만
가시지 않은 여운은
내 가슴속 심한 우슬이 되어
꽃그늘 아래 서럽게 밟히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