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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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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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지침

임영준 0 1372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3     출판사 :
무시로 바라보면
길이 보인다
희미하면 희미한 대로
영롱하면 영롱한 대로
찬찬히 헤아려 보면
지워버린 것도 솟구쳐 오른다
한낱 티끌에 불과한 세상도
섭리를 따라가고 있는데
정도를 벗어난 속물들도
영화를 누리고 있는데
천리를 떠받드는 생령들이
망망한 우주를 그저 부유하고
지나가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막힐 때마다 넘어질 때마다
나오는 대로 투덜거리지 말고
별의 지침을 그려 보라
해답을 구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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