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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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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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김덕성 0 1430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3. 31.     출판사 :
친구야! / 김덕성



친구야!
하루 길을 가면
사월에 도착하게 되겠지

사람이 사랑을 할 사람이 있고
사랑하면서 산다는 것은
우리 영혼이 아직 시들지 않고
생동감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거야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지만
우린 아랑곳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자
나라를 사랑하면서
겨레를 사랑하면서
이웃을 사랑하면서

아직은 우린 저력이 있고
꿈이 있고 넉넉한 사랑이 있으니까
사월에는 하나로 뭉쳐
사랑으로 큰 뜻을 이루며 살자
친구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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