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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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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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기도

오애숙 3 191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4월의 기도

                                                      은파 오애숙

주여,
황무지에 장미꽃 피는
사월의 향그런 기운으로
초록 세상에 슬어
한 편의 멋진 시 쓰게 하소서

바람결로 낙엽 따라
가버린 시향 끝자락 붙잡고
글목에서 글숲으로 항해하는
길섶에 향그런 시향
맘에 휘날리기 원하오니


겨우내
사윈 가슴 보듬고
허공에 흩어진 낱말 조각
발효시킨 심연에서 붓들어
봄기운에 헹구게 하소서

뭘 보고 그려도
멋진 그림 되는
사월의 중턱에서 앉아
당신의 걸작품 스케치하여
수채화 그리렵니다

온 누리에
물감 뿌려 만드신
초록 출렁이는 세상
분홍빛 춤추는 싱그럼에
화~알짝 웃음꽃 피는 봄

당신으로 피어나는
향그럼 내게 허락하사
휘날리는 그 시향에 슬어
시어 하나 세상 속에
나르샤 하게 하소서
3 Comments
오애숙 2017.04.17 22:02  
수정: 1연 1행

주여,
=>주여, 봄의 길섶

오애숙 2017.04.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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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waus.org/asoh/asOh 신작 시, 수필 등을 원하시면 클릭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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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일 2017.04.20 03:33  
산과 골짜기가 변함없음도
노을처럼 동서남북이 동일하다면
저녁 하늘과
아침 하늘의 붉음까지
별들의 눈물이면
어머니의 따듯함 품으로 만들어 졌음을
기억으로 알게 하는 것은
꽃들이 아침
작은북처럼 가볍게 걸어가도록
매여 있는 까다로움을 벗어버리고
당신 앞에서
천년의 행진이 있어서라고 말해봅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