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그런 봄의 기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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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그런 봄의 기운 속에

오애숙 6 96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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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그런 봄의 기운 속에

                                                          은파 오애숙

향그러운
봄의 기운으로
한편의 멋진 시
쓰고 싶습니다

바람결에 낙엽 따라
가버린 시향
그 끝자락 붙잡고
음미해 가며

겨우내
사윈 가슴 보듬고
회도는 시어
봄기운에 휑구어

뭘 보고 그려도
그림 되는
사월의 중턱에 앉아
스케치합니다

새순 나오면서
검불 사라지고
초록 물감 온 누리에
채색하더니

분홍빛에
춤추는 봄의 기운
봄나들이 부추긴다
화사한 봄물결로
6 Comments
오애숙 2017.04.17 18:07  

시작노트

향그러운 봄의 기운으로
한편의 멋진 시 쓰고 싶어 오랜만에
자판을 두드립니다

새순 나오면서 검불 사라지고
초록 물감 온 누리에 채색하더니

뭘 보고 그려도 그림 되는
사월의 중턱에 앉아 스케치하며
수채화 그려봅니다

봄의 기운 분홍빛에 춤추며
봄나들이 부추기는 화사한 봄의 길섶에서
오애숙 2017.04.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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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waus.org/asoh/asOh 신작 시, 수필 등을 원하시면 클릭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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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 2017.04.17 22:19  
새순이 돋아나는 봄이오면
가을날에 잎 떨구고 겨우내 몸을 움츠렸던
꽃눈들도 향그런 꿈의 향연을 맘껏 펼쳐내지요.
편안한 날 되세요.
오애숙 2017.04.18 21:05  
이곳에는 사철이 봄이기에 겨울에도 싹이 나와
사실 바쁘다 보면 전혀 관심이 없을 수 있는 곳.

저 역시 글을 쓰기 전까지는 늘 화창한 봄이라

'꽃이 피면 피나보다 꽃이 지면 지나 보다'라는
생각도 감각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그리픽스 산에 가끔 가면서
한쪽에서는 죽어가는 나목이나 옆에서 움트는
연초록의 잎사귀 보면 삶의 소리를 느끼게 되었죠.

오애숙 2017.04.18 21:09  
그 진한 느낌과 아파트 마당에 몇 가지 야채의 씨를
뿌려 피어나는 초록의 향그럼에 취해 많은 글을 쓸
수 있었답니다. 그 결과로 초록의 향그럼과 싱그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감동이었죠.

또한, 그냥 지나쳐 지나가던 나무에 피어나는 물결이
봄에는 연분홍 물결이고 그다음에는 보랏빛 물결,
그 후엔 빨강색 물결이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연분홍
물결의 의미가 주는 화사함을 다시금 인식하기도 했지요.

제가 사는 곳은 늘 많은 종류의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기에 그냥 지나치기가 쉬운 곳이 이곳입니다.




 
오애숙 2017.04.18 21:25  
한국은 사철이 뚜렷하기에 계절에 대한
감정이나 감정의 폭 뚜렷하여 그 힐링
통해 글 속에 감동 녹아져 내리는 생명력

제가 사는 곳에선 쏟아져 내리는 글이란
과거 회상하며 옛그림자 속에서 쓰는 글.

언제인가 하와이에 사시는 시인께서 언제나
똑같아 글쓰기가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저 역시 동감하나 글쓰기가 쉬운 것은
TV나 인터넷 통해 감정 그나마 소통 되어
시 수필..등 쉽게 쓸수 있어 감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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