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손주 보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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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손주 보던 날

초월 0 1037
저자 : 윤 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4.19     출판사 :
외 손주 보던 날 / 初月<crescent>


따스한 봄날 곱게 핀 라일락
꽃향기가 코끝에 한참을 머물다
그대 가슴에 깊이 파고든다.

길고긴 딸의 산고를 통해 아가는
진달래꽃처럼 꼬옥 쥔 조막손
질끈 쥐고 자신을 알리는 소리​
응애~~응~애

자꾸만 귓전에 아른거리는
우렁찬 울음소리
감격의 눈물이 날 지경이다

너무 격한 기쁨을 한아름
선사해준 귀여운 우리 외 손주
분만실 밖 초초하게 기다리는
가족의 애타는 심정을 사르르
녹이게 한다.

봄의 새싹처럼 건강하게 자라
삶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라
떼 묻지 않은 순진한 너의
숨결로 세상에 희망의 빛이 되자꾸나.
아가야! 아가야~ 네가 태어나
네가 있어 우리는 행복하다.

      初月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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