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미산 신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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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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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미산 신륵사

목필균 0 863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봉미산 신륵사

 

 

                                                  潤疇 목필균

 

강월헌에서 내려다보면

제 할 말 다 하고 사는 사람 몇이나 되겠냐고

속울음 감추고 평정심으로 흐르는 남한강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목탁소리로

오계를 지키는 목어의 눈으로

가슴을 정좌시키는 범종의 울림으로

 

청산은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티없이 살라했다는

나옹선사의 법문을 전하는 신륵사

 

세심정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극락보전 아미타부처님께

이승을 떠나서 극락왕생보다는

어느 날 문득

자는 듯 가게 해달라고 빌어보는데

 

그도 지은 죄업 모르는 큰 욕심이라 하며

봉미산 수목장 길을 돌아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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